임신 중 기형아검사는 아기의 건강을 확인하고, 태아의 발달에 이상이 없는지 조기에 파악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임신 주수에 따라 필요한 검사 종류와 정확도가 다르며, 일부 검사는 미리 준비하면 더욱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신 주수별로 꼭 받아야 할 필수 기형아검사와 각 검사의 특징, 정확도, 그리고 위험성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립니다.
1. 임신 10~14주: 1차 기형아검사 (선별검사)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초기 발달 상태와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선별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이 시기 검사는 대부분 비침습적으로 안전하며, 이상 소견이 보이면 정밀검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1) 초음파 목덜미 투명대 검사(NT 검사)
태아의 목덜미 두께를 측정해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 검사시기: 11~14주
- 정확도: 70~80% (혈액검사 병행 시 85%)
- 위험성: 없음 (비침습적)
2) 혈액검사 (PAPP-A, β-hCG)
임신부 혈액에서 단백질과 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염색체 이상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 검사시기: 10~13주
- 정확도: 85~90% (초음파 병행 시)
- 위험성: 없음 (비침습적)
3) 비침습 산전검사(NIPT)
임산부 혈액에서 태아의 DNA를 분석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검사시기: 10주 이후
- 정확도: 99% 이상
- 위험성: 없음 (비침습적, 다만 비용이 비교적 높음)
이 시기 검사는 대부분 안전하며, 조기에 태아의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어 필수적으로 권장됩니다.
2. 임신 15~22주: 2차 정밀검사 (선별 + 확진검사)
임신 중기에는 장기 발달과 염색체 이상 여부를 더욱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침습적 검사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검사 선택 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쿼드 스크리닝 검사 (혈액검사)
혈액 내 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다운증후군, 신경관 결손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 검사시기: 12~20주
- 정확도: 75~80%
- 위험성: 없음 (비침습적)
2) 정밀 초음파 검사
태아의 장기, 척추, 심장 등을 관찰해 구조적 기형 여부를 확인합니다.
- 검사시기: 18~22주
- 정확도: 80~90% (태아 위치에 따라 정확도 변동)
- 위험성: 없음 (비침습적)
3) 양수검사
양수를 채취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진하는 검사로,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 검사시기: 15~20주
- 정확도: 99.9%
- 위험성: 약 0.1~0.3%의 유산 위험 (침습적)
2차 검사는 태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수검사는 확진 검사로 신뢰도가 높지만, 침습적 검사인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3. 임신 24~28주: 후기 정밀검사 및 추가 확인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장기 발달 상태를 최종 확인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이상이 없는지 검사합니다.
1) 글루코스 부하 검사 (임신성 당뇨 검사)
임신성 당뇨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혈당 수치를 검사합니다.
- 검사시기: 24~28주
- 정확도: 90% 이상
- 위험성: 없음 (단, 검사 중 일시적인 어지러움 발생 가능)
2) 추가 초음파 검사
태아의 성장 상태, 태반 위치, 양수량 등을 확인해 출산 전 태아의 최종 상태를 점검합니다.
- 검사시기: 28~32주
- 정확도: 90% 이상
- 위험성: 없음 (비침습적)
이 시기의 검사는 출산을 앞두고 태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마무리 과정입니다.
결론: 건강한 출산을 위한 단계별 준비
임신 주수별로 기형아검사는 선별검사부터 정밀검사, 최종 확인까지 단계별로 이루어집니다. 모든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고위험군 산모라면 1·2차 검사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비침습 검사도 매우 정확해지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침습적 검사를 통해 확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주수에 맞춰 적절한 검사를 받는다면,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아기가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정확한 검사 계획을 세워보세요!